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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대만의 다섯 가지 차를 함께 마셔요

 동방미인? 동정오룡차? 목책철관음? 문산포종차? 고산차? 죄다 무슨 차인지 모르겠죠? 이 차들은 찻잎 70g에 12만원이 호가하기도 하는 등 매우 비싼 차들이에요. 차 한 종류를 마시고 싶다고 대용량으로 사면 부담스러운 가격이죠. 이번 밍글에서는 다섯 종류의 차를 6만 원대에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가성비가 매우 좋아요.
대만의 차인 만큼 이름이 한자라서 어떤 차인지 무슨 잎으로 만드는 건지 도통 알 수가 없죠! 각 차가 어떤 의미로 이름이 붙여지게 된 건 지와 스토리를 알면 차 마시는 게 더 재밌을 거에요.

대만 청차의 효능

1. 청차는 폴리페놀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혈중 지방농도를 낮춰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2. 기름진 음식을 먹은 후에 속이 부대끼지 않게 도와준다 .

3. 기관지를 보호한다 .

4. 이뇨작용을 도와 몸속 노폐물을 배출시켜준다.

이 밖에도 청차의 효능이 가득해요! :)

차와 함께 대만의 대표 과자 펑리수와 누가크래커를 곁들여요

펑리수

펑리수는 파인애플 잼이 들어간 대만의 대표 과자에요. 버터 풍미가 나는 쿠키와 상큼하고 달달한 파인애플 잼이 만난 과자죠. 폭신한 쿠키와 젤리같이 쫀득한 파인애플 잼이 만나 재밌는 식감을 선사한답니다. 대만에는 결혼식이나 축제 등 중요한 행사가 있을 때 파인애플을 먹어요. 펑리수 먹고 특별한 기분 내요 우리 :) 

누가크래커

누가크래커는 크래커 안에 '누가'라는 우유맛이 나는 캬라멜이 들어가 있어요. 짭조름한 크래커와 달달한 누가가 만나 단짠단짠의 정석이죠. 펑리수가 특별한 날에 먹는 거라면, 누가크래커는 일상적으로 많이 먹는 국민과자에요.
불과 2-3년전에 펑리수와 누가크래커 열풍이 불었었는데요. 유행에 상관없이 맛있는 건 불변의 법칙이잖아요.  직접 갈 수 없는 대만의 바이브를 정티브루어에서 느껴봐요!  

다도 전문 강사 김효정 밍글러에게 다도를 배워요 

정티브루어를 운영하는 김효정 밍글러는 성균관대학교에서 석,박사로 다도와 유학을 배운 전문적인 다도 강사예요. 우리는 단순히 따뜻한 물에 찻잎을 넣고 색이 어느 정도 우러나면 마시는 경우가 많지만, 다도의 세계는 그렇게 단순하지 않답니다. 우리가 배우게 될 차를 끓이는 법의 한 가지인 '포다'는 10가지의 단계가 필요해요. 차를 마시기 위한 도구도 5가지 이상이 필요하답니다. 지금까지 차를 마셨던 방법과 다르게 훨씬 더 체계적이고 재미있을 거에요! 

몇 가지 다른 다도의 세계

 처음 우린 찻잎의 물은 버려낸다? 찻잔을 잡는 방법도 한·중·일 다 다르다? 원래 아는 내용이었나요? 우리는 여태껏 한 컵에 물을 가득 부어 티백을 넣고 그대로 마셔왔잖아요. 찻잔을 잡는 방법이 따로 있다는 것도 재밌는 요소네요!  현장에서 다도 전문가 김효정 밍글러와 사이선 밍글러에게 몰랐던 다도의 세계에 대해 들어봐요. 

대만 청차에 대한 전문적인 강의뿐만 아니라 딱딱하지 않고 재밌는 대만 문화에 대해서도 알면 좋겠죠! 사이선은 유튜브 42SUN에서 많은 대만 컨텐츠를 소개해줘요. 대만과 중국이 비슷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많은 문화적 차이가 있어요. 대만에 관해 어떤 질문이든 생각해와서 물어보세요! 사진만 봐도 유쾌해 보이는 만큼 유쾌하게 대답해 줄 거에요!

맛보기로 다섯 가지 차 중 하나만 알아볼까요?

유기농,희소성, 달콤한 맛,독특한 향기 모두를 가지는 동방미인차 

어떤 차농이 벌레 먹은 찻잎을 버리자니 너무 아까워 자포자기인 상태에서 차를 만들어서 팔았는데 오히려 사람들이 동방미인의 맛과 향을 좋아해 더 잘 팔리게 됐다고 해요. 김효정 밍글러는 동방미인 한 가지 차에 녹차의 진한 맛, 청차의 상큼한 맛, 훈연의 향까지 매력 있고 오묘한 맛과 향이 다 담겨있다고 합니다. 
이 찻잎 재배에 사용되는 부진자라는 벌레는 농약에 매우 약해서 농약을 거의 치지 않아요. 따라서 동방미인 차를 마시면 유기농 차를 마시는 거죠. 게다가 대만의 한정된 지역에서 생산될뿐더러 1년에 한 번밖에 얻을 수 없어 그 비싼 가격이 이해가 됩니다. 

안 과 밖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 정티브루어

정티브루어에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차와 관련된 모든 도구들이 갖춰져 있어요. 가게 내부 안의 도구들을 보는 재미도 놓치지 마세요! 또한 정티브루어는 종묘의 돌담길을 지나서 오실 수 있는데요, 이 돌담길이 덕수궁 돌담보다 더 많은 돌담으로 만들어져 있다고 합니다. 덕수궁 돌담길에 비해 사람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은 "히든 돌담길"이에요. 

따뜻한 햇살이 내리쬐는 가을날도 얼마 남지 않았죠. 오시는 길과 가시는 길 모두 따뜻함으로 채워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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